사회 생활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인간관계입니다. 그 중에서도 지위적으로 우위에 있는 누군가(회사를 다닌다면 상사가 되겠고, 장사를 한다면 고객 될 것입니다.)가 나를 무시한다고 생각되면, 스트레스의 정도가 심각하게 높아질 수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존중받고 싶어하고, 존중 받아야 하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다른 누군가는 왜 나를 무시하는 것일까요? 상대방이 매우 잘나서 그런것일까요? 내가 너무 못나서 그런것일까요?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이지만, 오늘은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자신의 떨어뜨리는 언행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들어가기 앞서, 내가 직장인이어서 직장 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많이 이야기 할 거에요. 내용을 읽고 자신의 상황에 맞게 해석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언행, 첫번째는 생각하지도 않고 물어보는 습관입니다.
회사에서 일을 하다보면 유독 질문이 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질문이 많다고 회사에서 무시받는 것은 아니죠. 업무지시를 받았을 때 그 업무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 핵심적인 질문을 하는 것은 오히려 타인이 나를 존중하게 하는 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즉, 자신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질문이란, 문제의 해답을 얻으려는 질문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회사의 퇴사율이 높아 낮추기 위한 방안을 찾는 미션이 주어졌을 때, 먼저 설문 등을 통해 임직원의 불만 사항을 청취하여 원인을 찾고 그 원인을 제거하는 조치를 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방안을 제대로 생각해보지도 않고 막연한 방안, 예컨데, 복지제도를 늘려 퇴사를 줄이도록 한다는 등의 대답은 옳지 않죠. 자율 출퇴근제를 도입하여 임직원이 출근 시간에 대한 부담을 줄여보자는 등의 구체적인 방안이 나와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생각해보지도 않고 정답을 물어보는 행동은 자신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동시에 크게 신뢰를 잃을 수도 있는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한 두번은 직장 동료나 선배가 질문에 답을 주며 도와 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일이 반복되면 어떤 누구도 당신에게 업무를 맡기지 않으며, 뒤쳐지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입니다.
질문을 하기 전에 꼭 한번 생각해보세요. 내가 이 업무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직접 조사하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을 했는지 말이죠.
두번째는 사과를 남발하는 언행입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내가 잘못을 저질렀을 때 사과하는 것이 맞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상황에서 죄송하다는 말로 상황을 모면하려는 행동은 좋지 않습니다. 특히 회사는 성과 주의와 이익을 주선으로 하는 집단입니다. 그런데 큰 실수를 하여 회사에 손해를 주는 행동을 하고 죄송하다는 말로 넘어간다면 좋지 못한 시선을 받게 될 것입니다.
문제가 발생한 상황에서 사과를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사과를 한 후 반드시 솔루션을 제시해야 합니다. 오늘까지 제출하기로 한 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한 경우, 즉시 실수를 인정하고 몇월 며칠 몇시까지 완료하여 보고서를 제출하겠다고 이야기 해야합니다.
이런 상황은 당연히 죄송한 상황이죠. 하지만 회사 생활을 그 다음이 중요합니다. 반드시 기한을 정하여 완료하겠다고 보고를 해야 자신의 가치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물론 기한을 정했으면 지키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고요!
세번째는 딱히 이유도 없이 맞장구를 치며 무조건 동의를 하는 행동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특히, 직급이 낮거나 어린 사람들은 상사가 하는 말에 무조건적인 동의를 하고 있을 것입니다. 가볍게는 점심 메뉴부터 무겁게는 인생관까지, 친구와 이야기한다면 절대 동의하지 않는 말이라도, 상사와는 언쟁을 피하려고, 또는 직급에 눌려서 무조건 동의를 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행동은 자신의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무조건 적인 동의를 한다면 마치 내가 아무 생각도 없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고, 아주 쉬운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만들어 질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쉬운 사람이 된다는 것은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상대방은 나를 부리기 쉬운 사람으로 생각하고 점점 예의 없이 대할 것입니다. 이 과정은 아주 천천히 이루어 지기 때문에 이런 관계가 고착화 되면 회복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나의 주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그 주관과 다른 의견이 나오면 반드시 자신의 생각을 피력할 수 있어야 합니다. 먼저 점심 메뉴부터 결정해보세요~ "오늘은 짜장면이 먹고 싶습니다!"
오늘은 나의 가치를 떨으뜨리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반드시 사람들이 나를 너무 무시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순간이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 자신을 돌아보고 내가 스스로 나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지 않았는지 한번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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